대만에서 다시 던진다…NC 2004년생 듀오, 신영우·목지훈의 재도약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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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은 멈춤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이다. NC 다이노스 마운드의 미래로 불리는 2004년생 듀오 신영우와 목지훈이 대만 타이난 퓨처스 캠프에서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따뜻한 환경에서 정상 피칭 단계에 도달하고, 한국 복귀 후 곧바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2023년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영우는 지난해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53을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9월 이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70m 롱토스를 소화 중인 그는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캠프 기간 내 정상 피칭 단계에 도달해 한국에 돌아가면 곧바로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일고 출신 목지훈의 스토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 ‘미떼’ 광고에 출연했던 소년은 이제 프로 마운드에 선 투수가 됐다. “할아버지 야구 잘해요?”라고 묻던 꼬마는 실제로 야구선수가 됐고, 지난해 16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했다. 8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장면은 그의 잠재력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목지훈 역시 현재 재활 과정을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스로 돌아본 지난 시즌은 분명 성장의 시간이었다. 다만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더 많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이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시즌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두 투수 모두 아직 완성형은 아니다. 그러나 공통점이 있다. 경험을 쌓았고, 실패를 겪었고, 지금은 다시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타이난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던지는 한 공, 한 공이 2026시즌 NC 마운드의 밑그림이 된다.
결국 관건은 건강과 꾸준함이다. 신영우의 반등이 이어질지, 목지훈이 한 단계 도약할지. 2004년생 듀오의 시즌은 대만에서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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