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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 ‘멀티 포지션 도전’…핫코너에서 외야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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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 ‘멀티 포지션 도전’…핫코너에서 외야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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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20홈런 가까이 때려내며 롯데 자이언츠의 핫코너를 지켰던 손호영(31)이 이번 가을 외야 글러브를 끼기 시작했다. 낯설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손호영은 최근 열린 2025 울산-KBO Fall League에서 외야수로 출전 중이다. 지난달 20일 장쑤전에서는 좌익수로, 24일 LG전부터는 중견수로 나섰다. 프로 데뷔 후 대부분 내야수로 활약했던 그가 외야로 나선 건 거의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 9월 19일 NC전에서 좌익수로 1이닝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외야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내가 먼저 코치님께 말씀드렸다”며 “한번 나가보라고 하셔서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수가 더 잘 보이더라. 잘해서가 아니라 타구 판단이 조금 편했다”며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야 수비를 직접 경험해본 손호영은 “해봐야 안다.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보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멀티 포지션을 하면 경기 기회가 늘어난다”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손호영은 지난해 롯데에서 타율 0.317, 18홈런, OPS 0.892를 기록하며 팀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타율 0.250, 4홈런으로 부진했고,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3루 주전 자리도 확실히 지키지 못했다.


여기에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상무에서 복귀하는 한동희의 존재는 부담이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 OPS 1.155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냈다. 자연스럽게 3루수 경쟁이 치열해지며 손호영은 입지 축소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한 돌파구가 바로 ‘외야 도전’이다.


손호영은 “외야 수비는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라, 팀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그래도 해봐야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해보는 거라 재밌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공수교대 때 거리가 멀어서 힘들더라”고 웃었다.


그는 중학교 이후 외야를 거의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때 기억이 안 나서 새로 배우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 손호영은 이번 Fall League 이후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에 합류한다.


“내가 부족한 걸 알기에, 이번 훈련이 중요하다. 내년 방향성을 확실히 잡을 생각이다. 멘탈도 기술도 흐트러지지 않게 꾸준히 밀고 나가겠다.”

핫코너의 강타자에서 외야의 도전자로 변신한 손호영. 그가 다시 롯데의 ‘복덩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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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야꾸
  • 작성일
손호영 외야 도전이라… 진짜 쉽지 않은 결정 내렸네.

  • 닭미3
  • 작성일
올해는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서 완전 고생했지.

  • 퍼그
  • 작성일
이게 멘탈적으로 좋은 신호야 자기가 다시 성장하려는 마음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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