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닮은 블레인, NC 기대 적중할까…타선 연결고리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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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닮은 블레인, NC 기대 적중할까…타선 연결고리 가능성 확인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에게 거는 기대가 조금씩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홈런 생산력 저하와 높은 삼진율을 이유로 기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결별한 NC는 정확성과 선구안을 갖춘 새 타자를 찾았고, 그 과정에서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과 닮은 유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스포츠경향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 ‘최강볼펜’과의 인터뷰에서 블레인이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평가하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외국인 타자 교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장타력보다 안정적인 콘택트 능력과 출루 능력을 우선순위에 뒀고, 블레인의 마이너리그 기록이 기대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블레인은 마이너리그 통산 삼진 비율 17.9%, 볼넷 비율 10.4%를 기록했다. 이는 2023시즌 LG에 합류하기 전 오스틴의 마이너리그 통산 삼진 비율 17.6%, 볼넷 비율 8.7%와 상당히 유사한 수치다. 두 선수 모두 40인 로스터 경계에 머물렀던 우타 1루수로,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췄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장타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여기에 이호준 NC 감독과의 인연도 기대를 키우는 요소다. 이 감독은 LG에서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를 맡으며 오스틴을 가까이에서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 뛰어난 적응력까지 오스틴과 비슷한 모습을 갖춘 블레인이 KBO리그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레인은 아직 4경기만 소화했지만 출발은 인상적이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까지 타율 0.385(13타수 5안타), 3타점, 볼넷 4개를 기록하며 OPS 0.885를 올렸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NC가 기대했던 정확성과 선구안은 경기마다 확인되고 있다.
세부 지표도 긍정적이다. 블레인은 4경기 동안 콘택트율 92.6%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상대 콘택트율도 86.7%에 달했다. 특히 포심과 투심 등 패스트볼 계열 구종에는 헛스윙이 한 차례도 없을 만큼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안타 역시 좌측 2개, 중앙 2개, 우측 1개로 고르게 분포하며 특정 방향에 치우치지 않는 스프레이 히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NC는 올 시즌 팀 타율 2위(0.278), 팀 OPS 3위(0.772)를 기록할 만큼 전체적인 공격력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심 타선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으로 꼽혀왔다. 블레인이 출루와 정확한 타격을 바탕으로 중심 타선의 흐름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낸다면 NC가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교체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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