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준, 일본 귀화 가속…J리그 유망주 3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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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준, 일본 귀화 가속…J리그 유망주 3위 조명

재일교포 2세 윤성준(교토 상가)이 일본 축구계의 차세대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일본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J리그 23세 이하 선수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트라이브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 CIES Football Observatory의 발표를 인용해 윤성준이 J리그 23세 이하 선수 퍼포먼스 랭킹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는 최근 6개월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지표 ‘IMPACT’를 적용해 산출됐다.
윤성준은 70.1점을 기록하며 스즈키 쇼토(73.7), 마츠나가네 유진(70.6)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사토 류노스케, 미조구치 슈헤이, 이시와타리 넬슨 등 일본 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윤성준이다. 오사카 출신인 그는 교토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170cm로 체격은 크지 않지만 넓은 활동량과 강한 압박, 볼 탈취 능력, 전진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자원으로 평가된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이미 리그 9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빠르게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 축구계에도 익숙한 이름이다. 윤성준은 지난해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고, 2027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8 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참가했다. 중원 자원 발굴이 과제로 꼽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성장세가 반가운 선수였다.
하지만 현재 흐름은 일본 대표팀 합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본 언론은 최근 윤성준이 일본 국적 취득을 추진 중이며 일본축구협회(JFA)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교토 구단을 통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4일 만 19세가 되는 시점을 전후해 귀화 절차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겨냥한 일본 U-23 대표팀 선발도 가능하다.
윤성준의 선택 배경도 전해졌다.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지난해 한국 U-18 대표팀 캠프 참가 당시 언어와 전술 문화 차이 속에서 적지 않은 이질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소통 문제와 경기 내 호흡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에게 더 익숙한 환경이 일본 축구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선수 개인의 성장 환경과 커리어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현실적인 결정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J리그가 주목하는 유망주 윤성준의 행선지가 동아시아 축구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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