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유럽 진출? 처음부터 빅클럽 말고 단계적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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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유럽 진출? 처음부터 빅클럽 말고 단계적으로 가라”

이천수가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 흐름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핵심은 단 하나였다. 처음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기보다 단계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최근 한국 선수들이 유럽 하부 리그로 진출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후배 선수들과 에이전트들이 유럽 진출에 대해 자주 의견을 묻는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축구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유럽 무대로 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현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도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선수들 역시 아직은 하부 리그 경험을 쌓고 있는 상황이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시티에서 뛰고 있고, 윤도영은 네덜란드 클럽 FC 도르드레흐트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EFL 챔피언십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이천수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스텝 바이 스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빅클럽으로 가면 선수나 에이전트 이미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에게는 굉장히 힘든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나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면 단계적으로 올라가야 한다. 많이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말처럼 어린 선수가 처음부터 빅리그에 진출하면 치열한 주전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만약 경쟁에서 밀리면 출전 기회 자체가 줄어들고, 결국 성장 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이천수는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낮은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가는 것이 현실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진출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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