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이 직접 나선다, 다니엘 슈팅 개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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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이 직접 나선다, 다니엘 슈팅 개조 선언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에디 다니엘의 슈팅 개선을 직접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프로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다니엘이지만, 외곽슛이라는 분명한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감독이 직접 메스를 대겠다는 의미다.
올 시즌 KBL에는 에디 다니엘(SK)과 김건하(현대모비스) 두 명의 연고 지명 선수가 처음으로 프로에 직행했다. 이 가운데 다니엘은 191cm의 신장과 뛰어난 신체 조건, 폭발적인 운동 능력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자원이다. 용산고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청소년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니엘은 D리그를 거쳐 지난 17일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EASL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20분 이상을 소화하며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DJ 뉴빌과 히에지마 마코토 등 일본 B리그 정상급 자원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어 20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KBL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며 에너지 넘치는 수비와 궂은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니엘의 한계 역시 명확하다. 바로 슈팅이다. 중학교 시절까지 빅맨으로 뛰며 골밑 플레이에 집중했던 탓에 외곽슛이 안정적이지 않다. SK에서 2번 혹은 3번 자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슈팅 보완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이 지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희철 감독은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보통 슈팅은 코치들에게 맡기지만, 다니엘은 내가 직접 잡아줘야 할 것 같다. 슛 매커니즘부터 아예 다시 가르쳐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이 언급한 비교 대상은 안영준이었다. 연세대 시절 안영준은 뛰어난 기동력과 수비력을 갖췄지만, 외곽슛은 약점으로 꼽혔다. 대학 4학년 시절 3점슛 성공률은 26.2%에 불과했다. 그러나 프로 입단 후 전희철 감독의 손을 거치며 슈팅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현재는 통산 3점슛 성공률 35.6%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자원이 됐다.
전희철 감독은 “영준이도 처음에는 슈팅이 정말 심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받아들이는 자세였다. 나를 믿고 따라왔고, 그래서 바뀔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니엘도 이미지 트레이닝부터 공이 올라가는 위치까지 하나씩 바꿔갈 계획이다. 시즌 중이라 큰 변화는 어렵지만, 꾸준히 손보면 다음 시즌에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한 다니엘은 이미 수비와 에너지 레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전희철 감독의 손에서 외곽슛까지 장착한다면, SK의 미래를 책임질 또 하나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니엘의 슈팅 개조 프로젝트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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