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11연패 탈출…흥국생명 꺾고 자존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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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11연패 탈출…흥국생명 꺾고 자존심 세웠다

최하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길고 길었던 11연패의 터널을 마침내 빠져나왔다. 상대는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였다.
정관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23, 25-21)로 제압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연패 탈출과 동시에 상대 전적 5전 전패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7승 24패 승점 23점.
승부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있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여름이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은진과 박혜민도 각각 15점씩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공격 득점에서 76-51로 크게 앞선 점이 승부를 갈랐다. 최근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정관장은 결국 이날 결실을 맺었다.
반면 순위 경쟁 속에 6라운드를 시작한 흥국생명은 아쉬운 일격을 당했다. 17승 14패 승점 53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승점 56)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위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간격은 8점 차로 유지됐지만,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변수는 충분하다. 레베카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김다은과 정윤주의 지원이 아쉬웠다.
연패를 끊어낸 정관장은 27일 김천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시즌 막판, 순위표와 분위기가 동시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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