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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벤투 오른팔 코스타 선임…17년 만의 외인 감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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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벤투 오른팔 코스타 선임…17년 만의 외인 감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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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려났던 제주 SK가 반등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17년 만에 외국인 감독 체제로 전환하며 팀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는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52)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미 큰 틀의 계약 합의는 마쳤고, 세부 조건만 조율되면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는 2024시즌 도중 김학범 전 감독과 결별한 뒤 김정수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 11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내몰렸지만, 수원 삼성을 상대로 1·2차전 합산 3대0 완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이어진 침체와 사상 최악의 강등 위기를 겪은 만큼, 내부적으로는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 선택이 바로 외국인 감독 카드였다. 코스타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모험적인 선택으로 평가되지만, K리그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 능력, 그리고 한국 축구와의 깊은 인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함께 이끌었다. 특히 벤투 감독이 징계로 자리를 비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해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4년간 K리그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리그 특성과 선수 성향을 꿰뚫고 있다는 점도 제주가 그를 선택한 배경이다. 벤투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을 비롯해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충칭 리판, UAE 대표팀 등 다양한 무대를 누빈 경력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3월 UAE 대표팀을 떠난 뒤 홀로서기를 준비하던 코스타 감독에게 K리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무대였다.


제주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건 2008~2009년 브라질 출신 알툴 감독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박경훈, 조성환, 최윤겸, 남기일, 김학범 등 국내 지도자들이 팀을 이끌어왔다. 이번 선택은 그만큼 변화를 향한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코스타 감독이 부임하면 가장 먼저 무너진 팀 분위기부터 추슬러야 한다. 선수단 체질 개선과 세대교체, 유스 자원 발굴이라는 중장기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1990년대 혁신적인 전술로 제주를 돌풍의 팀으로 만들었던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성과를 재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코스타 감독은 이달 말 분석관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제주에 합류해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코치진은 국내 지도자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감독뿐 아니라 프런트 수장 교체, 베테랑 선수들과의 결별까지 예고한 제주의 2026시즌 키워드는 단 하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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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숑키
  • 작성일
진짜 강등 직전까지 갔으니 이 정도 변화는 필요했지

  • 후닝킴
  • 작성일
코스타면 K리그 이해도는 외국인 중에서도 높은 편

  • 침착한시청자
  • 작성일
감독 경험 없는 건 리스크지만, 벤투 사단은 믿음 가긴 한다

  • 망망구
  • 작성일
포르투갈전 대행 지휘는 아직도 기억남

  • 꼬댕브이
  • 작성일
문제는 전술보다 선수단 정리부터일 듯

  • 치매철
  • 작성일
프런트까지 손보면 진짜 리빌딩 각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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