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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데이비슨, NC 연패 탈출 이끈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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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데이비슨, NC 연패 탈출 이끈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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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데이비슨이 모처럼 해결사 본능을 되찾으며 NC 다이노스를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홈런왕 출신 거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끊어낸 NC는 주말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고, 시즌 성적 21승 29패 1무를 기록하며 롯데와 다시 동률을 이뤘다.


이날 데이비슨은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군림했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렀다. 경기 전까지 타율 0.255, 6홈런, OPS 0.783에 그치며 중심 타선에서조차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경기 초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NC 타선 전체가 롯데 선발 이민석을 상대로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은 0-2로 끌려가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 반전의 시작점에 데이비슨이 있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형준의 2루타 때 직접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완성했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6회였다. 2사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데이비슨은 롯데 홍민기의 시속 150km 강속구를 정면으로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박민우가 홈을 밟으며 NC는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며 승리를 굳혔다.


데이비슨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62까지 끌어올렸다. 화려한 홈런포는 없었지만 팀이 가장 필요로 했던 순간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 후 데이비슨은 “5회 타석에서는 무조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 주자를 불러들이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최근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순과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비록 NC는 여전히 공동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날 창원NC파크는 올 시즌 여섯 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줬다.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를 선물한 데이비슨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일 때도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팬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응원가를 크게 불러주시는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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