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출 윤대경,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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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출 윤대경, 은퇴 선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투수 윤대경(32)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윤대경은 지난해 11월 말 한화의 재계약 불가 명단에 포함되며 방출됐다. 이후 현역 연장을 위해 국내 구단은 물론 일본 독립리그까지 선택지를 넓혀봤지만,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마음을 굳혔다.
윤대경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한다”며 “프로에서 뛰었던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도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윤대경은 내야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됐고, 이후 투수로 전향하며 선수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삼성에서 투수로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낸 그는 군 복무 이후 일본 독립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전환점은 일본 독립리그였다. 꾸준한 활약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윤대경은 2019시즌 도중 한화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2020년 마침내 1군 데뷔에 성공한 그는 불펜에서 55경기 5승 무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팀 마운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한화 마운드를 지켰다. 2021년에는 선발 9경기를 포함해 43경기에 등판했고, 2023년에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와 평균자책점 2.45의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다만 2024년 부진과 함께 출전 기회가 줄었고, 2025년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시즌을 마쳤다.
윤대경은 프로 통산 177경기에서 16승 15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내야수에서 투수로, 방출에서 재입단으로 이어진 그의 야구 인생은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 윤대경은 선수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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