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세터의 투혼”… 대한항공 승리 속 빛난 한선수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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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세터의 투혼”… 대한항공 승리 속 빛난 한선수의 존재감

대한항공 점보스가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리시브 효율에서 상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공격과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 성공률은 40%가 넘었고 블로킹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23승 11패, 승점 69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정규리그가 두 경기 남은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교체 상황이었다. 3세트 초반 선발로 나섰던 한선수는 오른쪽 무릎 아래쪽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고 이후 유광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감독 헤난 달 조토는 한선수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것은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트에서 이상 신호가 보여 바로 교체를 결정했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선수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감독은 “한선수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젊은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선수다”라며 “팀을 맡은 이후 단 한 번도 훈련을 힘들어하거나 쉬고 싶다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41살이라는 나이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훈련과 몸 상태를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대신 임동혁과 아시아쿼터 선수 이든이 선발로 출전했다. 빠른 공격 전개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대한항공은 주전뿐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며 두꺼운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선수층의 힘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팀의 중심에는 여전히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있다. 41살에도 코트를 지키는 그의 존재감은 대한항공이 선두를 유지하는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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