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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낙방 딛고 일어선 원성준, 이틀 연속 결승타로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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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낙방 딛고 일어선 원성준, 이틀 연속 결승타로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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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의 신인 드래프트 탈락과 육성선수 생활을 견뎌낸 키움 히어로즈 원성준이 마침내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원성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회말 2사 2루에서 한화 필승조 이상규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이틀 연속 같은 투수를 상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안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전날 1군 복귀전에서도 역전 결승타를 기록했던 원성준은 연속 결승타로 키움의 한화전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키움이 한화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것은 무려 798일 만이었다.


원성준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프로 진출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기회를 찾았고,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실력을 갈고닦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봤다. 그러던 2023년 10월, 키움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육성선수 신분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누구보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024시즌 51경기에서 타율 2할5푼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부진으로 다시 2군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45경기 타율 3할4리, 32타점, 출루율 0.454, OPS 0.906을 기록하며 절치부심했다. 고양 히어로즈 최초의 월간 MVP까지 수상하며 재도약을 준비했다.


원성준은 "언제 다시 1군에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면서도 "기회가 오면 후회 없이 내 스윙을 하겠다고 매일 다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1군 복귀 후 망설임 없는 스윙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결승타 순간에는 팀 선배들과 코칭스태프의 도움이 있었다. 설종진 감독은 타석 전 "어깨를 닫아두고 밀어치는 생각으로 가라"고 조언했고, 원성준은 이를 완벽하게 실행하며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또한 베테랑 서건창의 격려 역시 긴장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수비에서도 꾸준히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성준은 경기 전마다 일찍 구장에 나와 김준완 외야코치와 개별 훈련을 소화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강한 타구 판단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두 번의 드래프트 실패, 육성선수라는 어려운 출발, 그리고 긴 2군 생활. 원성준은 숱한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간절했던 시간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새기고 있다.


관련자료

  • 니콜라바렐라
  • 작성일
이게 진짜 야구 드라마다.

  • 라리
  • 작성일
두 번 떨어지고도 포기 안 한 게 대단하다.

  • 소듐
  • 작성일
인간승리 그 자체네.

  • 헐랭잉
  • 작성일
최강야구 출신 중 가장 감동적인 스토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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