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아시안게임 스타 넘어 여자농구 새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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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아시안게임 스타 넘어 여자농구 새 중심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중심에는 이소희(부산 BNK 썸)가 있었다. ‘슈퍼소닉’이라는 별명답게 빠른 움직임과 외곽슛을 앞세운 이소희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평균 17.0득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최대 고비였던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23cm 장쯔위가 버티는 중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돌파와 외곽슛을 활용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일본과의 결승에서도 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귀국 이후에는 방송 출연까지 이어지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강이슬, 이해란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고, ‘아는 형님’ 촬영에도 참여했다. 이소희는 “여자농구의 붐이 오고 있는데 더 책임감 있게 잘해야 한다”며 오히려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에는 태극기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가문의 영광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소희에게 이번 대회는 개인적인 성장뿐 아니라 여자농구의 세대교체를 확인한 무대이기도 했다. 허예은, 이해란 등 2000년대생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그는 “우리가 앞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어가야 할 세대”라며 “우리 같은 중간 라인이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능 출연과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도 이소희가 바라보는 다음 목표는 분명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계기로 얻은 관심을 여자농구의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가는 것이 그의 또 다른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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