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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투혼 빛났다, 한국 남자농구 12년 만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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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투혼 빛났다, 한국 남자농구 12년 만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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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중의 투지가 한국 남자농구를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으로 이끌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한국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그는 결승에서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3점슛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일본의 추격을 막아냈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경기 당일 오전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위해 배정된 차량이 예정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대표팀은 대신 산책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결승을 준비했다.


경기에서도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이현중은 경기 후 "이런 것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감독님께서 냉철함을 유지하면서 마음의 불씨만 살리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심정에 대해 강한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내 안에서만 그런 생각을 하고 냉철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메달은 이현중에게 더욱 특별했다. 어머니인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에 이어 모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병역혜택도 받게 됐다. 이현중은 "금메달을 땄다고 끝이 아니다. 이제 더 국민들께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목표를 향하고 있다. 이현중은 아시안게임 우승에도 자신의 활약을 70~80점으로 평가하며 월드컵과 올림픽, NBA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린다. 이달 초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년 비보장 계약인 이그지빗10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26일 미국으로 향해 NBA 입성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생활 대신 꿈을 선택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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