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 영입 초읽기…출루형 좌타 거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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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새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 영입 초읽기…출루형 좌타 거포 기대감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인공은 왼손 타자 트렌턴 브룩스(30)다.
본지 취재 결과, 키움은 현재 브룩스와 계약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키움은 외국인 타자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 멤버였던 야시엘 푸이그는 성적 부진으로 5월에 퇴출됐고, 루벤 카디네스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다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브룩스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올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다. 흥미롭게도 샌프란시스코 시절에는 ‘키움 출신’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7경기 타율 0.136(66타수 9안타)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출루 능력이 돋보였다. 트리플A 통산 출루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879로 준수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서는 볼넷이 삼진보다 많았다(64볼넷·63삼진).
한 외국인 스카우트는 브룩스에 대해 “로니 도슨과 비슷한 유형이다. 임팩트 있는 장타보다는 안정적인 콘택트와 출루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도슨은 2023~2024시즌 키움에서 타율 0.332를 기록하며 높은 출루율로 활약했다. 브룩스 또한 1루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키움 관계자는 “브룩스는 현재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투수진 개편에도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와 재계약이 유력하며, 새 외국인 투수로는 빅리그 출신 네이선 와일스가 거론되고 있다.
키움이 브룩스를 품게 된다면, 내년 시즌에는 보다 짜임새 있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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