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18개’ 최하위 삼성, 5연패 수렁…현대모비스는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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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 18개’ 최하위 삼성, 5연패 수렁…현대모비스는 2연승 질주
삼성에겐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엔 울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7-77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5승 25패로 8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12승 2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 역시 순위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삼성은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단 6개로 묶는 대신 1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차이였다.
삼성은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 24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한호빈도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부상이라 더욱 뼈아팠다.
코트 밖 상황도 어수선하다. 김효범 감독은 최근 원정 경기에서 2쿼터 도중 경기장에 도착해 논란을 빚었고, KBL로부터 감독 이행의무 위반으로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팀이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뒤 다시 원정길에 나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레이션 해먼즈가 22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서명진(18점 11어시스트), 박무빈(15점 10어시스트 6스틸)이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도 15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이 잡힌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단순한 패배 이상의 과제를 안고 있다. 경기력, 분위기, 그리고 팀 내 안정감까지 모두 흔들리고 있다.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최하위 탈출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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