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원준, LG 상대 맹타…가을 기대감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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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원준, LG 상대 맹타…가을 기대감 키웠다
KT 위즈 외야수 최원준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팀은 아쉽게 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최원준의 존재감은 오히려 더욱 선명해졌다.
KT는 4월 30일 수원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동시에 올 시즌 LG 상대 전승 기록도 끊겼다. 1, 2위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3연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평가 속에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최원준은 시리즈 내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30일 경기에서도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좌중간 적시타로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에도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이번 3연전에서 최원준은 타율 0.385(13타수 5안타) 4타점 2도루 3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단순한 타격뿐 아니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 배터리를 흔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 경기에서는 연속 도루로 흐름을 바꿨고, 안타가 없던 경기에서도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가 LG를 상대로 오랜 기간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최원준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크다. 반면 최원준 개인은 LG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37을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이어왔다. 지난해 부진 속에서도 LG전 타율 0.391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0.364로 강세를 유지 중이다.
시즌 전체 성적도 안정적이다. 4월까지 27경기에서 타율 0.313, 출루율 0.394, OPS 0.837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출루 이후 적극적인 주루로 팀 공격의 흐름을 바꾸는 ‘돌격대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자 한 명만 나가도 득점 기대감이 크다”며 “상위 타선이 연결되면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와 LG가 가을 무대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원준의 존재는 KT에 든든한 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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