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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성추행 파문에 감독 사퇴…정관장 늑장 대응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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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성추행 파문에 감독 사퇴…정관장 늑장 대응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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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코치의 선수 성추행 사건으로 큰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고희진 감독까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건 발생 이후 7개월이 지나서야 감독 사퇴가 이뤄지면서 구단의 대응 과정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관장 구단은 28일 고희진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월 V리그 올스타 휴식기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코치가 선수를 상대로 부적절한 성추행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구단은 이후 KOVO와 스포츠윤리센터에 사건을 신고했다. 해당 코치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팀을 떠났다.


하지만 사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현장에 있었던 고 감독의 대응과 구단의 초기 입장 역시 논란이 됐다. 고 감독은 해당 행위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구단 역시 초기 사과 과정에서 사건의 성격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아 사태 축소 의혹을 받았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뒤 구단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그 사이 피해 선수는 심리적 부담 속에서 팀 생활을 이어가야 했고,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뒤에도 책임자들의 거취는 신속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고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정관장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데 이어 이번 사태까지 겹치며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미 감독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다는 설명에도 구단이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까지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점은 또 다른 의문을 남겼다.


이번 사건은 체육계의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구조가 여전히 피해자의 목소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와 신속한 조사, 가해자와 관리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처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정관장과 배구계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인적 쇄신으로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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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원머쉬다모
  • 작성일
7개월 지나서야 사퇴라니 대응 속도 진짜 답답하네.

  • 윤상훈
  • 작성일
감독 하나 물러난다고 끝낼 일은 아닌 듯... 피해 선수 보호부터 제대로 했어야지.

  • 야가오
  • 작성일
처음부터 쉬쉬한 느낌이라 더 찝찝함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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